제1부. 1899년 오스트리아 린쯔 비록 10살에 불과한 나이임에도 아돌프 히틀러는 반사회적 성향을 보여준다. 가족과 친구들에게서 소외된 채 소년은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해 파괴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가 사랑하는 어머니 클라라만이 소년을 정상적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녀조차도 소년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벽을 허물지 못한다. 젊은 히틀러는 어머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미술가의 꿈을 가지고 비엔나에 있는 미술학교에 지원한다. 미술학교 입학에 실패한 히틀러는 빈털터리가 되어 거리로 내몰리게 된다. 심한 낙담과 분노에 빠진 히틀러는 비엔나의 시장인 칼 루거의 반유태주의 연설을 듣고 독일의 모든 좌절의 책임이 유태인에게 있다는 루거의 이론을 신봉하기 시작한다. 집도, 직업도, 물려받은 유산도 없는 히틀러는 광적인 애국심에 젖어 독일 육군에 입대한다. 비록 상관들에게 압력을 가해서 철십자 훈장을 받아내긴 했지만 히틀러는 군인으로서 그리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눈 부상을 입게 된다. 1919년 9월 12일 독일 뮌헨 히틀러는 군 스파이로 폭동의 징후를 염탐하기 위하여 독일 노동당의 당원을 만난다. 한 모임에서 독일인의 순수 혈통에 대한 의견을 말한 것이 계기가 되어 히틀러는 연사로 집회에 초대를 받는다. 히틀러는 무관심과, 외국의 이민자들 그리고 독일의 가장 큰 위협이라고 자신이 믿고 있는 유태인들에 대한 독설로 군중의 열렬한 환호를 받기 시작한다. 미국에 거주하는 독일인 에른스트 한프스탱글과 그의 아내 헬렌은 히틀러가 보다 대중적인 존재가 되었을 때 독일에 도착한다. 히틀러를 만난 에른스트는 히틀러를 이용하여 자신의 지위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에른스트는 히틀러의 조언자가 되고 그의 조력을 받아 히틀러는 자신의 이미지에 세련미를 더해가며 나치당을 창당한다.

제2부. 히틀러는 SA의 에른스트 롬을 고용하여 정적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한다. 비록 목표는 달랐으나 둘 사이에는 동맹 관계가 형성된다. 구스타프 본 카 수상이 대중 연설을 중지하고 조용히 있어줄 것을 조건으로 히틀러에게 내각의 자리를 제안하자 히틀러는 롬에게 폭력적인 SA를 통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일차 대전의 영웅인 에릭 본 루덴돌프 장군에게 동맹을 제안한다. 한편 히틀러는 수상인 본 카의 연설문을 작성하기도 하는 프리츠 걸릭 기자를 만나 유태인에 대한 증오를 표현한다. 프리츠는 히틀러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수상에게 그를 조심해서 다루라고 충고한다. 본 카 수상이 자신을 배신하자 히틀러는 자신의 내각을 구성하기로 결정한다. 수상이 여러 정파들 앞에서 연설을 할 때 히틀러와 루덴돌프는 연설장을 점령하고 강령을 공표한다. 히틀러는 본 카 수상을 루덴돌프의 수중에 맡기지만 루덴돌프는 수상과 장군들을 풀어주고 만다. 수상은 긴급하게 군대에 명령하여 히틀러와 루덴돌프를 막도록 명령하고 히틀러는 부상을 입는다. 히틀러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경찰에 체포되고 만다. 히틀러와 루덴돌프는 반역죄로 재판을 받는다. 히틀러는 유죄를 인정하지만 자신은 독일이 빼앗긴 것들을 되돌리려 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히틀러의 연설은 법정의 동조자들의 지지를 받게 되고 판사까지도 감동을 받는다. 걸릭은 본 카 수상이 준비했던 연설을 인쇄하여 본 카가 평화를 주창했다는 것과 히틀러의 강령이 편협과 증오, 반유태주의 적인 것으로 그가 대중의 공포를 이용하려 한다는 점을 알리려 노력한다. 그러나 히틀러의 열변에 흔들린 법정은 그가 유죄를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어이없는 가벼운 판결을 내린다.

제3부. 1924년 랜즈버그 감옥 히틀러는 후에 "나의 투쟁"으로 명명된 책을 집필한다. 그는 한프스탱글에게 자신의 저서를 출판해줄 것을 요청하지만 한프스탱글은 자신이 예술 서적만을 출판한다고 답한다. 한프스탱글의 딸의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하자 히틀러는 이를 만류한다. 감옥에서 석방된 후 히틀러는 크리스마스에 예고 없이 한프스탱글을 방문한다. 에른스트가 아픈 딸을 돌보기 위해 2층에 올라간 사이 히틀러는 핼렌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한다. 히틀러는 헬렌에게 당의 자금 조달 모임을 돕도록 하고 이로 인해 핼렌과 에른스트의 관계는 악화되기 시작한다. 힌덴버그 장군이 선거에서 루덴돌프를 이긴 후 히틀러는 뮌헨에서 측근자 회의를 소집한다. 히틀러는 루덴돌프를 비난하여 당을 떠나도록 만든다. 히틀러는 당에서 많은 사람들을 축출할 것이라는 것과 당에 남은 이들은 자신의 명령에 복종해야 함을 주장한다. 히틀러는 조카를 뮌헨에 데려간다. 두 사람의 수상한 관계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자 조카는 고향으로 도망을 가려 하지만 히틀러는 그녀를 위협하고 결국 조카는 죽고 만다. 히틀러는 에바 브라운과 관계를 갖지만 에바는 히틀러의 누이이지 죽은 조카의 어머니인 어머니로부터 그녀가 결코 히틀러의 인생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경고를 받는다. 1932년 히틀러는 힌덴버그와 선거에서 맞서고, 힌덴버그는 히틀러를 독일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으로 간주한다. 정치적 야망을 갖고 있던 롬은 외국으로부터 자금을 모금한다. 히틀러에 의해 신문사가 문을 닫게 되자 직업을 잃은 걸릭은 자신의 신문을 찍어 히틀러의 활동을 계속해서 보도한다.

제4부. 선거에서 힌덴버그에게 패배한 히틀러는 정부의 제 2인자인 수상직을 요구하지만 힌덴버그로부터 부수상직을 제안 받고 이를 거부한다. 곧 히틀러는 공개 서신을 통하여 힌덴버그에 대한 충성과 지원을 맹세하고 힌덴버그는 어쩔 수 없이 히틀러를 수상으로 임명한다. 걸릭은 롬에 대한 치명적인 정보 및 기타 불법적인 정당 활동을 기사화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처형되고 만다. 이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과 기타 반대 활동과 맞서기 위하여 히틀러는 사람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 한다고 제안한다. 얼마 후 독일 의사당이 불타고 독일 공산당이 반역 행위로 비난을 받는다. 히틀러는 헌법을 효과적으로 뒤엎을 수 있는 법률을 제안하고 늙은 대통령 힌덴버그로부터 권력을 빼앗고 그를 조정한다. 이 새로운 법률은 개인의 연설의 자유, 언론의 자유 그리고 사적 권리를 금지하고 이를 즉시 금지하는 것이었다. 이 법률이 발효되기 위해서는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므로 히틀러는 반대 의원들을 위협하여 법안을 통과시킨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게 된 히틀러는 롬과 본 카를 비롯한 그의 정적들을 체포하고 살해하기 시작한다. 한프스탱클은 하버드 대학 20회 동창회 참석을 위해 미국 여행을 계획하고 히틀러는 이를 승인한다. 이제 히틀러의 여자가 된 헬렌은 남편을 따라가기를 거절한다. 힌덴버그 대통령이 사망하자 히틀러는 독일의 완전한 권력을 쥐게 되고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선언한다.

- 2003년 미국 에미상 미술상/음향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