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가도를 달리며 복싱계의 유망주로 떠오른 제임스 브래독. 그를 칭송하는 사람들 속에 둘러싸인 그에게 부와 명예는 약속된 듯 보였다. 하지만, 챔피언 타이틀 매치에서 패한 이후, 잦은 부상과 후유증, 그리고 계속되는 패배는 그의 권투인생에 종지부를 찍었다. 때마침 미국을 덮친 대공황은 그를 궁지로 몰아`넣었고, 브래독은 생계를 이어가기 힘든 빈민으로 전락하고 만다. 공황기 빈민 생활은 처참했다. 하루하루의 일자리도 구하기 힘든 상태에서 독촉장은 쌓여만 가고, 느는 것은 빚 뿐이다. 또한, 어쩌다 한번 잡힌 시합마저 부상 때문에 제대로 싸워볼 수가 없다. 마침내 브래독은 대전료도 받지 못하고, 권투 선수 자격마저 박탈당하는 신세가 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브래독은 빈민 구호기금을 신청하고, 지인이 많은 권투협회를 찾아가 자존심을 접고 동냥까지 한다. 그러던 어느날, 그에게 기회가 주어지는데….

미국인들의 가슴에 희망의 불꽃을 일으킨 전설적인 복서!!
* <뷰티풀 마인드> 제작진이 선보이는 감동의 실화!
* <인사이더>, <글래디에이터> 의 러셀 크로우 와 <콜드 마운틴>, <브리짓 존스의 일기> 르네 젤위거 주연!

<신데렐라 맨>은 미국이 대공황의 늪에서 허덕이던 1930년대, 복싱을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어준 제임스 J 브래독의 감동적인 실화를 다룬 스포츠 드라마이다. 그는 대공황 시절 퇴물 복서 신세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겠다는 가장으로써의 책임감과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링에 복귀해 세계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는 인간 승리의 주인공이다. 당시 사람들은 그를 “신데렐라 맨”이라 칭하며 희망과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신데렐라 맨>은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작품상 및 감독상을 수상한 론 하워드가 감독을 맡았으며, <신데렐라 맨> 에서는 개인이 처한 어려움과는 관계없이 그가 지닌 꿈과 의지가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가에 중점을 두고 섬세한 연출을 잘 보여준다. 제작 역시 <뷰티풀 마인드>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브라이언 그레이저가 맡았다.

<신데렐라 맨>에는 멋진 시나리오만큼이나 멋진 배우들을 출연하여 진한 감동을 안겨준다. 주연을 맡은 러셀 크로우는 <뷰티풀 마인드>와 <인사이더>로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글래디에이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당대 최고의 연기자이자, 인기 스타이다. <신데렐라 맨>에서도 역시 실감나는 복싱 연기와 깊이있는 내면 연기로 감동적인 연기를 선사한다.

러셀 크로우의 상대역을 맡은 르네 젤위거는 헌신적인 어머니이자 아내이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알았던 브래독의 부인 매의 역할을 맡았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카고>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르고, <콜드 마운틴>으로 마침내 아카데미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는 르네 젤위거는 철저하게 매 브래독이 되어 상냥하고 다정하면서도 굳센 의지를 지닌 내조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사이드웨이>, <아메리칸 스플렌더>의 폴 지아메티가 브래독을 링으로 복귀시킨 트레이너 조 굴드 역을, <브로드웨이의 뮤직맨>, <롱 키스 굿나잇>의 크레이그 비에코가 헤비급 챔피언 맥스 베어 역을, <콜래트럴>, <엘리자베스 타운>의 브루스 맥길이 복싱 프로모터 지미 존스턴 역을 맡아 영화를 든든히 받쳐주었다.
스페셜 피처에서는 <신데렐라 맨>의 편집 과정에서 아쉽게 소중한 삭제된 장면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신데렐라 맨>의 실제 주인공인 제임스 J 브래독과 당시 챔피언인 맥스 베어의 실전 경기를 다큐멘터리로 감상할 수 있다. <신데렐라 맨>은 DVD의 선명한 화질과 사운드로 제임스 브래독의 이야기는 반세기가 훌쩍 넘어버린 오늘날에도 다시금 깊은 감동으로 우리의 가슴에도 희망의 불꽃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