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능력자 알렉스는 자고 있는 사람의 꿈 속으로 들어가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무의식 세계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연구는 텔레파시를 통해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의 감추어진 진실은 미국 대통령의 꿈에 잠입해 그를 제거하는 것이다.
미 합중국의 대통령(에디 알버트)는 오늘도 핵 전쟁에 관련된 악몽으로 잠에서 설치게 된다. 자신의 손으로 핵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중압감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도 편한 잠을 자지 못하는 것 이다. 한편 대통령의 오랜 지인이자 정계의 실세 밥 블레어(크리스토퍼 플러머)는 악몽을 연구하여 인간의 자의식을 연구하는 프로젝트에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폴 노보트니(막시 본 시도우)박사는 과거 제자였던 알렉스 가드너(데니스 퀘이드)를 수배하게 된다. 알랙스는 상당한 파워를 가진 초능력자로 지금은 도박을 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갱들에게 쫏기던 알렉스는 선뜻 박사의 부름에 응하게 된다. 폴 노브트니 박사는 미모의 조수 제인 디브리스(케이트 켑쇼우)와 함께 타인의 꿈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일반이 아닌 초능력을 가진 사람만이 타인의 자의식 깊은 곳으로 출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내고 자신의 제자였던 알렉스를 부르게 된 것이다. 한편 폴 박사는 매일 엄청난 악몽에 시달리는 소년 버디를 치료하기 위해, 꿈속으로 드림 트래블러를 들여보내지만 곧 쇼크로 인하여 사망하게 된다. 꿈은 자아의 의식의 표출이라는 공식을 기본으로 꿈속에서 당한 죽음은 현실에 큰 쇼크를 동반하여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이 실험 결과를 전해들은 밥 블레어는 회심의 미소를 짓게 된다. 드림 트래블러를 이용하면 특별한 무기 없이 암살이나 처형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악몽을 치료하려는 평화를 위한 연구가 살인을 위한 군사 무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한편 알렉스도 무사히 타인의 꿈속으로의 여행을 마치게 된다. 꿈속의 장면은 당시의 촬영 기술로 미루어 볼때 독일 표현주의에 영향을 받은 기하학적 형태와 빛을 이용한 효과는 상당한 임펙트를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실험의 성공을 지켜보던 연구소에서 에이스로 불리우던 토미 레이 클라트맨은 알랙스를 시기 하게 된다. 뛰어난 초능력을 보유한 알렉스에게 라이벌이 생기게 된 것이다.
악몽에 시달리던 대통령은 핵무기 확산 금지 조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미국의 군사력이 약화될 것을 염려한 블레어는 대통령을 설득하지만 대통령의 의지는 너무도 확고한 것이었다. 이에 블레어는 대통령에게 자신의 꿈에 대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악몽의 치료를 약속하게 된다. 이에 대통령은 그 제의를 흔쾌히 승락하게 된다. 이미 대통령의 결심을 바꾸지 못한 블레어는 결단을 내리게 된다.
한편 알렉스는 악몽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보비를 위해 자청하여 꿈속으로 여행을 할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을 하게 된다. 이미 드림 트래블러를 잃은 노보트니 박사는 그 제의를 거절한다. 그러나 알렉스의 설득으로 결국 소년의 악몽으로 들어가는 실험을 하게 된다. 이 시퀀스에서는 제니퍼 로페스가 주연한 셀에 영향을 준듯한 장면들이 연출 된다. 보비의 악몽으로 들어온 알렉스는 소년이 무서워하는 스네이크맨에게 쫏기게 된다. 보비와 함께 꿈속을 도망 다니던 알렉스는 막다른 곳에 도달한다. 스네이크 맨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는 알렉스에게 용기를 얻은 소년은 스네이크맨을 죽이고 지긋 지긋한 악몽에서 벗어난다. 소년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연구소내에서 자신의 입지 축소를 두려워하는 토미의 시기는 더욱 커지게 된다. 한편 제인을 사랑하게 된 알렉스는 그녀가 잠든 사이 아무런 기구 없이 그녀의 꿈으로 들어간다. 즉 기기없이 자신의 능력만으로 타인의 꿈속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블레어의 암살 제의를 거절한 알렉스는 기관원들에게 쫏기게 된다. 한편 처음부터 블레어를 의심하던 노보트니 박사는 블레어 제의를 거절한다. 한편 정부의 기관원에게 쫏기던 알렉스는 제인의 도움으로 연구소로 들어오게 된다. 대통령이 잠든 곳에 최대한 접근한 알렉스는 대통령의 악몽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블레어의 제의를 승락한 토미의 방문을 받게 되어 쫓기게 되는데...
핵 전쟁으로 폐허가 된 위싱턴 DC를 운행하는 전철이나 타미가 악몽의 지배가 되어 대통령과 알렉스를 쫏는 장면들은 가히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라고 할만하다. 가상 현실과 꿈 그리고 자아의식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좋아하시는 SF 팬들에게 강추하는 영화이다. 모리스 자르의 영화 음악만으로도 이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조셉 루벤
〈적과의 동침〉, 〈위험한 아이 The Good Son〉, 〈The Stepfather〉 같은 스릴러 장르를 통해 “공포는 밖에 있지 않다. 바로 당신 안에 있다” 라며 이전까지의 영화들이 외계괴물에서나 찾아오던 공포를 평온한 미국 가정 속에 숨겨진 위기의식으로 환기시킨다. 데니스 퀘이드 주연의 SF 스릴러 〈Dreamscape〉로 아보리아즈 판타스틱 영화제 그랑프리 후보에 올랐으며, 브뤼셀 국제 판타지영화제에선 골든 레이븐상을 수상했다. 또한 제임스 우즈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한 〈암흑의 차이나타운〉으로 1989년 꼬냑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스릴러 장르에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 받은 그는 영화 〈포가튼〉으로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