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
뉴 햄프셔 호텔은 존 어빙이 1981년도에 내놓은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것으로 훗날 라세 할스트롬이 영화로 만들어  더 유명해 진 <사이더 하우스>의 전신격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존 어빙은 뉴 햄프셔 호텔 출간 후 사이더 하우스를 내 놓았는데 두 작품 다 특정 공동체를 통해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 군상들이 성숙해지는 과정을  차분하고 관조적인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둘다 영화로 만들어졌고 모범적인 원작 각색물이란 평가를 받았다. 2시간도 안되는 상영시간 속에서 굉장히 많은 사건을 터뜨리고 있는데 가볍게 넘길만한 사건은 없다. 가족끼리 싸우다 응급실 신세를 지지 않나 근친상간에 동성애 동성과 이성이 섞인 삼각관계, 어머니의 죽음 맹인이 된 아버지, 집단 강간, 동생의  자살, 정치적 음모, 위험한 복수극  키우던 애완견의 박제, 죽은 동물에 대한 죄책감, 등 다른 작품이라면 한가지 소재로 영화 한편을 채울만한 소재가 줄줄이 나열된다. 그러나 순식간에 일어나고 순식간에 종결된다 과정은 있고 결과는 없다. 궁극적으로 이 작품이 말하고 싶은 것은 희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