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튼을 누르면 누군가 한 명이 죽는다!

나사(NASA) 연구원으로 일하는 아서(제임스 마스던)와 학교 교사인 노마(카메론 디아즈)는 사춘기의 아들 하나를 둔 평범한 부부이다.
어느 날 그들의 집 앞에 작은 상자 하나가 배달되고, 섬뜩한 모습의 남자가 노마를 찾아와 백만 달러가 걸린 제안을 한다. 상자 속 버튼을 누르면 백만 달러를 받을 수 있지만 대신 자신이 모르는 누군가가 죽게 된다는 것.

아서와 노마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애써 잊으려 하지만 쉽게 거절할 수 없는 거금에 마음이 흔들린다. 타인의 목숨과 거금 사이에서 딜레마를 겪던 노마는 결국 안정적인 삶과 하나뿐인 아들의 미래를 위해 버튼을 누르고, 제안을 했던 남자에게서 백만 달러를 받게 된다.
혼란스러움에 사로잡힌 아서와 노마. 평범했던 그들의 일상은 조금씩 일그러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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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전설이다>의 원작자 리처드 매드슨의 <더 박스>에 대한 흥미로운 인터뷰를 수록한 <더 박스> DVD

영화 <더 박스> DVD에는 ‘나는 전설이다’로 유명한 작가인 리처드 매드슨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다. <더 박스>의 원작자이기도 한 리처드 매드슨은 영화의 모티브를 제공한 원작 ‘버튼 버튼’에 대한 이야기와 영화에 대한 짧은 소견 등을 전한다. 또, <더 박스> DVD에는 국내 극장용 예고편이 수록되어 있다.

■ 짧은 원작 ‘버튼 버튼’을 감독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더 박스>

리처드 매드슨의 짧은 단편 ‘버튼 버튼’을 감독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더 박스>는 제임스 마스덴과 카메론 디아즈의 출연으로 더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다. 내가 버튼을 누르면 누군가가 죽게 된다는 설정은 원작에서 빌어 왔지만 <더 박스>는 전혀 다른 전개로 원작을 읽은 사람들도 흥미진진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요소로 가득하다. 특히, <도니 다코>를 연출하며 주목받았던 리처드 켈리 감독의 상상력 넘치는 이야기 전개는 <더 박스>를 흥미로운 미스터리로 재탄생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