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크너(Charlotte Bruckner: 미아 패로우 분)는 그의 아버지가 총독으로 있는 파고섬으로 가게 된다. 거기에서 그녀는 원주민 추장의 아들인 머탕기 (Matangi: 데이톤 칸 분)를 만나게 된다. 처음에는 그저 우연히 서로 보게 되나, 그들은 조금씩 서로의 감정이 동요됨을 알게 된다. 그리고 서로가 가깝게 된다. 그러나 이것을 알게 된 총독의 방해와 그리고 머탕기를 사랑하는 원주민 처녀의 시기로 그들 사이에는 어려움이 닥친다. 원주민 처녀의 죽음과 이것으로 인한 오해로 머탕기는 살인자로 몰리게 된다. 여기에서 머탕기를 구출 하려는 패로우의 노력은 그들 사이를 더욱 가깝게 한다. 그 둘은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나 곧 자연의 거대한 폭풍의 힘은 파고섬을 삼키게 된다. 거기에서 살아남은 이는 머탕기와 패로우등 몇몇 이외에는 전 주민이 몰살하게 되며 마을은 폐허로 변하게 된다..
 

<감독소개>

* 얀 트로엘 (Jan Troell) 1931.7.23
1931년 스웨덴 말뫼에서 태어난 얀 트로엘은 잉그마르 베르히만, 보 비더버그와 함께 전후 스웨덴 영화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인정 받고 있다.
그는 짧은 교직 생활을 거쳐, 영화를 시작한 후, 일련의 뛰어난 단편들을 만든다. 얀 트로엘의 장편 데뷔작은 <여기 당신의 인생이>로 촬영, 편집 등 영화의 모든
분야를 홀로 작업한 작품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잘 알려진 영화는 스웨덴인들의 미국 이민 생활을 주제로 한 두 개의 서사시적 작품인 <이민자>와 <새로운 땅> 인데, 이 두 작품과 함께 <독수리호의 비행>은 아카데미상 후보작으로 지명되었었다. 그 외 대표작으로 <함순>,<하얀 비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