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소개>

램베르토 바바

전설적인 감독 마리오 바바의 아들로 로마에서 출생한 람베르토 바바는 1980년 푸피 아바티가 제작한 〈마카브로〉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1978년 다리오 아르젠토의 영화 〈인페르노〉에서 조연출을 담당 한 이후로 다리오 아르젠토와 늘 깊은 유대를 가져온 그는 〈데몬스〉를 작업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후 여러 개의 성공적인 호러 TV 시리즈 및 〈고스트 선〉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줄거리>

아비규환 속의 좀비와의 사투
람베르토 바바를 국내에 알린 영화 이탈리아 호러물의 아버지 마리오 바바의 아들로서 최근까지도 많은 작품을 연출하고 있다. 극장이라는 폐쇄된 공간 속에서 마리오 바바의 사탄의 가면을 연상시키는 악마의 마스크가 사람들을 좀비로 만들어가는 이 과정은 아버지에 대한 아들의 오마쥬로 일컬어지기도 하였다. 반쪽짜리 가면을 쓰고 시사회 홍보를 하는 단역 배우가 사실은 훗날 데몬 3, 4를 만든 미쉘 소아비란 것도 재미있는 사실이다. 영화 속에서 극장 안의 장면에서 여러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데 그 중 특히 맹인 일행으로 등장하는 남녀사이에 또 다른 남성이 자리하여 불륜이 그려지는 장면이 에로틱하게 삽입이 되는데 재미있는 구성이다. 아비규환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극장 안의 난동 장면은 봉쇄된 극장 안에서 죽음에 처한 사람들이 살아 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행동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