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앤 헤처 분)와 아멜리아(캐서린 키너 분)는 어릴 적 소꿉친구로, 기쁜 일이나 슬픈 일이나 항상 함께 겪어온 절친한 사이로 그들은 현재 뉴욕 맨하탄에 사는, 재미있고 다소 괴짜 같은 매력적인 커리어 우먼이다. 두 사람은 단지 남들처럼만, 꼭 그만큼만 정상적인 인생행로를 밟으며 살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나 둘을 결정적으로 다르게 만드는 일이 생기는데. 바로 로라의 결혼이다. 29살인 그녀는 이제 남자라는 또 다른 동반자가 필요한 것이다. 로라의 웨딩 선언을 시작으로 이제 공기와도 같았던 두 친구의 독립이 시작된다. 데이트에는 냉담한 척하는 아멜리아는 폰섹스에 빠진 옛 애인 앤드류(리브 슈레이버 분)와 헤어지고 난후, 더 이상 바보가 되기 싫어 못생긴 남자와 데이트할 생각을 한다. 그래서 분위기가 묘한 비디오가게 점원(케빈 코리건 분)과 마음 내키지 않는 데이트를 한다. 그러나 데이트가 단 하루만으로 끝나버리자, 아멜리아는 이전보다 더 불안한 심리 상태에 빠진다. 특히 사랑하는 고양이 빅진 마저 암에 걸려 자살을 하자, 아멜리아의 절망은 극에 달한다. 그러나 행복하게만 보이던 로라도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프랭크(토드 필드 분)와 언약을 하자마자, 로라는 그에 대해 아주 사소한 것마저도 신경이 곤두서 미칠 지경 이다. 프랭크가 미워 보이는 것과는 반대로 로라는 다른 남자들이 갑자기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정신과 클리닉에 나오는 자신의 환자, 혹은 연극배우를 한다는 잘 생긴 웨이터가 그 주인공이다. 로라는 상담 중에 메모하는 척 하면서 환자와의 정열적인 사랑을 즐겁게 상상하기도 하고, 카페에서 모닝커피를 마시며 친근하게 대하는 웨이터를 흐뭇하게 바라보기도 한다. 로라는 예전에 프랭크에게 느꼈던 사랑의 감정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아멜리아는 빅진의 슬픈 자살소동을 잊고 재기할 수 있을까? 두 주인공은 절친한 우정을 계속 간직한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
 

신예 니콜 홀로프쎄너 감독의 데뷔작. 어릴 적 부터 우정을 나눈 두 여자 중 로라가 결혼을 선언함으로써 야기되는 복잡한 여성심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인간관계의 기복, 감정을 날카롭게 묘사해 여성의 정신적인 문제와 삶에 대한 해학과 풍자를 따뜻한 사랑의 시선으로 담아내고 있다. 96년 선댄스 영화제 드라마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되었고, 97년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감독 및 배우소개]

* 감 독 : 니콜 홀로프세너 (Nicole Holofcener)

뉴욕과 캘리포니아의 산타모니카에서 자랐으며, 콜롬비아대학에서 영화 학위를 받았다. 시트콤으로는 <섹스 앤 시티 Sex and the City>와 <식스 핏 언더 Six Feet Under> 등을 감독했으며, 현재 새로운 시나리오를 작업하고 있다.

2010 아임 위드 캔서
2009 플리즈 기브 (Please Give)
2006 돈많은 친구들 (Friends with money)
2003 섹스 & 시티 시즌 4 (TV) (Sex and the City season 4)
2001 러블리 앤 어메이징 (Lovely & Amazing)
2000 섹스 & 시티 시즌 3 (TV) (Sex and the City season 3)
길모어 걸스 (TV) (Gilmore Girls)
1996 워킹 & 토킹 (Walking and Talking)

* 배 우 : 앤 헤치 (Anne Heche)

앤 헤치는 토미 리 존스와 [볼케이노], 조니 뎁, 알파치노와 [도니 브래스코], 로버트 드 니로와 더스틴 호프만의 상대역으로 [왝더독]에 출연했다. 또 알렉 볼드윈과 데미 무어가 주연한 [주어러]에도 출연했다. 는 놀랍게도 앤 헤치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한 작품이다. TNT 케이블 채널의 [킹피쉬: 휴이 P. 롱의 이야기]에서 보여준 호연으로 비평계의 갈채를 받았다. 낮시간대 TV 드라마인 로 애미상을 수상했다.

2010 디 아더 가이즈 (The Other Guys)
2008 S러버 (Spread)
2006 왓 러브 이즈 (What Love Is)
2004 탄생 (Birth)
2002 존 큐 (John Q)
2000 원 킬 (One Kill)
써스픽션 (Auggie Rose)
1999 세번째 기적 (The Third Miracle)
1998 리턴 투 파라다이스 (Return to Paradise)
식스 데이 세븐 나잇 (Six Days, Seven Nights)
싸이코 (Psycho)
1997 나는 네가 지난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앨리의 사랑 만들기 (Ally McBeal)
도니 브래스코 (Donnie Brasco)
왝 더 독 (Wag the Dog) 볼케이노 (Volcano)
1996 더 월 (If These Walls Could Talk)
새들이 그린 세상 (Pie In The Sky)
워킹 & 토킹 (Walking and Talking)
주어러 (The Juror)
1995 와일드 게임 (Wild Side)
1994 여죄수 감옥 (Girls In Prison)

* 배 우 : 캐서린 키너 (Catherine Keener)

마이애미의 플로리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캐서린 키너는 1976년 몽시뇨르 페이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휘튼 대학교로 진학. 영어와 역사를 전공하였다. 그녀의 데뷔작은 데미 무어와 로브 로우 주연의 [어젯밤에 생긴 일]. 캐서린 키너의 필모에서 눈에 띄는 것은 톰 디칠로와의 작업이다. 브래드 피트의 데뷔작이기도 한 [자니 수에드]로 처음 인연을 맺은 캐서린 키너와 톰 디칠로는 그 후 [망각의 삶]. [리얼 블론드]까지 이어져 캐서린 키너는 톰 디칠로 영화의 페르소나는 물론이고 인디 영화계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여배우가 된다. 캐서린 키너라는 배우의 특징은 시니컬한 웃음과 툭툭 내뱉는 듯한 말투. 그리고 도시적인 세련미다. 이것은 그대로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어 어떤 영화에서 어떤 역할로 나오더라도 ([워킹 & 토킹]의 헬렐레한 20대 뉴요커나. [나스타샤 킨스키의 스와핑]의 레즈비언. 혹은 [조지 클루니의 표적]에서의 전과자 아내. [8 미리]의 니콜라스 케이지 부인등)비슷한 모습으로 남게 된다. 캐서린 키너의 능력이 가장 최대로 발휘된 작품은 뭐니 해도 스파이크 존즈의 [존 말코비치 되기]. 여기서 스파이크 존즈는 다른 사람은 미처 알아보지 못한 캐서린 키너의 매력을 잡아내어 그녀를 사랑과 미움과 동경의 대상으로 그려낸다. 맥신이 곧 캐서린 키너인 것처럼. [망각의 삶]에서 함께 공연했던 더모트 멀로니와 결혼하였고. 1999년엔 아들을 얻었다.

2011 트러스트 (Trust)
2010 사이러스 (Cyrus)
2009 플리즈 기브 (Please Give)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Percy Jackson and the Lightning Thief)
솔로이스트 (The Soloist)
2008 시네도키, 뉴욕 (Synecdoche, New York)
제노바 (Genova)
햄릿 2 (Hamlet 2 )
2007 인투 더 와일드 (Into the Wild)
아메리칸 크라임 (An American Crime)
2006 돈많은 친구들 (Friends with money)
2005 카포티 (Capote)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The 40 Year-Old Virgin)
2002 시몬 (S1m0ne)
스무치 죽이기 (Death to Smoochy)
2001 러블리 앤 어메이징 (Lovely & Amazing)
1999 존 말코비치 되기 (Being John Malkovich)
8미리 (8mm)
1998 조지 클루니의 표적 (Out of Sight)
나스타샤 킨스키의 스와핑 (Your Friends & Neighbors)
1996 더 월 (If These Walls Could Talk)
워킹 & 토킹 (Walking and Talking)
1995 망각의 삶 (Living In Oblivion)
1992 총을 든 내 아내 (Gun In Betty Lou's Handbag, The)
1991 스위치 (Switch)
1989 뒤로 가는 남과 여 (Catchfire)
1986 어젯밤에 생긴 일 (About Last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