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육군의 외인부대가 모가도르라는 도시로 술과 여자를 꿈꾸며 입성을 한다. 같은 시점에, 에이미라는 매혹적인 여가수도 카바레에서 일을 하기 위해 파리에서 도착한다. 그날 밤 소심한 병사 톰은 턱시도를 입고 노래를 부르는 에이미에게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느낀다. 에이미 역시 첫눈에 톰에게 반하지만, 과거의 상처를 가진 둘은 서로를 구속하는 관계에 쉽사리 돌입하지 못한다. 한편 각기 짝사랑하는 상대의 구애를 받는다. 부인이 톰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안 그의 사령관은 위험한 임무를 주어 톰을 멀리 파견시킨다. 에이미는 같이 가려고 하지만, 마지막 순간 톰은 생각을 바꿔 혼자 떠나버린다. 에이미는 자신을 애틋하게 위해주는 마음씨 좋은 부유한 신사 옆에서 호강하면서도 톰을 잊지 못하고 결국 그가 있는 전쟁터로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