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한 그녀의 작은 외침 ‘시’

한강을 끼고 있는 경기도의 어느 작은 도시, 중학교에 다니는 손자와 함께 살아가는 미자(윤정희). 그녀는 꽃 장식 모자부터 화사한 의상까지 치장하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도 많은 엉뚱한 캐릭터다. 미자는 어느 날 동네 문화원에서 우연히 '시' 강좌를 수강하게 되며 난생 처음으로 시를 쓰게 된다.

시상을 찾기 위해 그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일상을 주시하며 아름다움을 찾으려 하는 미자. 지금까지 봐왔던 모든 것들이 마치 처음 보는 것 같아 소녀처럼 설렌다. 그러나, 그녀에게 예기치 못한 사건이 찾아오면서 세상이 자신의 생각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 <초록 물고기><박하사탕><오아시스><밀양> 이창동 감독 다섯번째 작품
★ 제 63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세계를 놀라게 한 2010년 최고의 화제작!
★ 이창동 감독이 직접 쓴 특별한 로고,
★ 순수 사진 대표 작가 구본창의 포스터 작업 참여
★ <만무방> 이후 15년만에 컴백한 1960년대 한국영화의 히로인 윤정희의 완벽한 연기!
★ 첫 연기에 도전하는 김용택 시인, 카리스마 넘치는 김희라, 맛깔 나는 연기의 안내상 등 특별한 조연들
★ 단 한 곡의 음악도 사용하지 않고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사운드만으로 완성된 특별한 영화

DISC 1 :
메이킹 (8분27초)
여배우의 전설 영상 (2분 36초)
배우 안내상이 바라보는 '시' (2분 28초)
예고편 (90초)
예고편 (30초)

DISC 2 :
오디오 코멘터리(이창동-감독, 김영진-영화평론가)
현장스케치와 배우들 26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