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브론스는 자신이 집을 비운 동안 침범한 흉악범들에게 아내와 딸을 잃은 사람이다. 그 전까지만 해도 소시민에 불과했던 그는 경찰과 법이 그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 도시의 악과 정면 대결할 것을 결심한다. 그는 뉴욕의 지하철과 뒷골목을 다니며 불량배들과 성폭행범들을 하나 둘 처치해 나간다. 그러다가 법을 무시한 그의 응징에 골머리를 썩던 경찰은 무기를 압수하고 그를 뉴욕에서 추방시킨다. 과연 누가 추방되어야 할 대상인지 관객들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며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뉴욕에서 추방되어 다른 도시로 온 찰스 브론슨이 길거리에서 불량배들과 부닥친다. 불량배들이 욕을 하면서 바라보자 그는 씩웃으면서 손가락으로 총을 만들어 쏘는 시늉을 한다. 단순한 액션 영화일 수도 있는 이 영화가 5편까지 만들어지고 또 환영을 받았던 것은 성 폭행범에 대한 미국민들의 적대감을 대변해 주고 있기도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