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잡기는 프로, 사랑잡기는 아마추어~
FBI 비밀요원 알버트의 배꼽 잡는 사랑 대작전!

알버트 리(리키 김 분)는 대통령상을 두 번이나 수상할 만큼 유능한 최고의 FBI 비밀수사요원. 언제나 임무수행에 몰두하는 까닭에 여자 친구 미미(김규리 분)는 늘 뒷전인데, 프러포즈한다고 해놓고는 특별작전 때문에 바람을 맞추고 일주일이나 연락을 하지 않는다. 화가 치솟은 미미는 설상가상으로 비자가 만료되어 한국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상황. 이 사실을 알리려던 미미는 알버트와 연락이 안되자 직접 찾아 나선다. 미미는 그가 다녔다고 말한 직장들을 찾아가보지만, 알버트라는 사람은 일한 적이 없다는 대답만 듣는다. 알버트는 그곳에서 일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비밀요원직을 수행하고 있었던 것. 사실을 알 수 없는 미미는 알버트의 거짓말에 속아왔다는 생각에 잔뜩 화가 나서 한국으로 돌아간다.
한편, 일주일 만에 특수임무를 마친 알버트는 반지를 들고 미미를 찾아갔다가 처음 보는 알몸의 남자와 마주치는데…


[About Movie]
FBI 비밀요원이 펼치는 국경을 초월한 로맨틱 코미디!

호러 퀸 김규리와 떠오르는 훈남 리키 김의 환상적인 커플 탄생!
<여고괴담> <가위> <분신사바> 등 한국 공포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호러 퀸으로 등극했던 김규리가 로맨틱 코미디에 승부수를 던졌다. <한길수> <창공으로>에 이은 이인수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에서 떠오르는 훈남 리키 김과 천생연분 커플로 호흡을 맞춘 김규리는 인텔리 여성의 지적 매력과 시골 처녀의 소탈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며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는 미국 FBI 비밀요원과 전통을 중시하는 뼈대 있는 한국 집안 딸과의 우여곡절 사랑을 담고 있다. 이인수 감독은 1999년 KBS-TV 다큐멘터리 <최초공개 미 FBI를 가다>를 연출할 당시 FBI를 밀착 취재하면서 그 소재를 영화로 옮겨오고 싶어했다. 이에 오랜 준비 끝에 입양아 출신의 FBI 비밀요원의 사랑을 축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의 코믹한 에피소드와 부당한 방식으로 마을을 장악하려고 하는 조직폭력배 일당 과의 대립 등을 흥미진진하게 엮어 로맨틱 코미디의 장르로 완성했다.
한국에서 비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아픈 기억을 가슴에 품고 미국으로 입양된 혼혈아 알버트(리키 김 분)는 명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FBI에 들어가 2번이나 대통령상을 받을 만큼 뛰어난 요원으로 성장한다. 한편 전통을 중시하는 낙지성 마을 이장 딸로 태어난 미미(김규리 분)는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학위를 받고 한국 대사관에서 한국어 강사로 근무하던 중 알버트를 만난다. 미미는 알버트가 FBI 요원인줄 꿈에도 모르고 사랑에 빠지는데, 알버트는 미미에게 신분을 숨기기 위해 계속 거짓말을 한다. 알버트의 거짓말에 화가 난 미미는 한국으로 돌아오고 만다. 사랑을 잃은 슬픔에 빠진 알버트는 고심 끝에 미미를 찾아 낙지성 마을로 향한다. 알버트는 외국인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좋지 않은 시각을 극복하고 미미와의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독특한 캐릭터들의 포복절도 해프닝과 배우들의 요절복통 코믹연기!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는 김규리, 리키 김의 열연과 함께 전원주와 박용식, 김세준 등 연륜 있는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가 더해짐으로써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김규리는 촬영장에서 혼신을 다한 연기를 펼쳐 스태프들을 긴장하게 했다. 감독의 OK사인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만족하는 수준까지 계속해서 재촬영을 요구하고 스태프와 방향을 의논하는 등 세밀한 연기력과 열정은 작품의 무게를 더해주는데 일등 공신이었다. 다니엘 헤니의 뒤를 이을 새로운 훈남 혼혈배우 리키 김도 예외가 아니었다. FBI 요원의 냉철함과 강인함, 한국 농촌마을에서의 코믹함이라는 상반된 연기를 시종일간 몰입하여 소화해낸 그는 시나리오의 재미를 100% 이상 끌어올렸다.
마을 이장의 부인이자 알버트와 미미의 사랑을 지지하는 순덕 역의 전원주는 애교만점 섹시댄스와 닭살 베드신까지 선보인다. 낙지성 마을의 이장이자 알버트와 딸의 결혼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진국 역의 박용식은 안정감 있는 연기로 중심을 잡아준다.
<주몽> 이후 더 빛을 발하고 있는 배도환은 미미를 괴롭히고 낙지성 마을을 위험에 빠뜨리는 달규 역할을 악랄하면서도 코믹하게 연기해낸다. 김세준은 마을을 위해 싸우는 어리숙한 양아치 춘배 역할로 영화의 재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 그는 완벽한 춘배 역할을 위해 여러 면에서 노력했는데, 촬영 전 일부러 5kg을 찌워서 캐릭터의 모습에 어울리고자 했고, 액션 장면에서는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머리에 피멍이 들 때까지 각목을 맞는 열정을 보였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향해 커다란 꿈을 품은 개그맨 김홍식은 약방의 감초이자 미미를 사이에 두고 알버트와 삼각관계에 놓인 박동팔 역할을 맡았다. <폭소클럽>에서 ‘김샘’으로 유명한 그는 감칠맛 나는 애드리브를 연기해 감칠맛을 더했다.

워싱턴과 뉴욕 현지 촬영으로 담아낸 스펙터클과 리얼 액션!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의 제작진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영화 속 FBI 건물외경을 실존하는 FBI건물로 찍기로 결정했다. 1999년 KBS 다큐멘터리를 찍을 때는 쉽게 허락을 받았지만, 이번 영화에는 촬영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들의 감시 하에 건물 밖에 있는 간판 등 일부분 인서트 촬영만 가능했다.
워싱턴 외부 전경 촬영에도 큰 난항이 있었다. 짧은 일정 때문에 모든 촬영예정지를 다 허가 받을 수 없었던 촬영 팀은 허가 없이 워싱턴 외부 전경들의 촬영을 진행했다. 그런데 어디서 어떻게 보고 있었는지 촬영 팀이 카메라 삼각대를 땅에만 갖다 대면 백악관 비밀경찰요원들과 공원 경찰들이 나타났다. 적발이 반복되다 보니 카메라와 조명기기를 빼앗기는 실랑이까지 일어났고, 촬영 팀은 모든 장비가 압수당하는 수모를 겪은 후 일정을 재조정 하여 모든 촬영지를 허가 받은 후 촬영에 성공할 수 있었다.
헬기 항공 촬영 중에는 리키 김이 타고 있던 헬기의 문이 공중에서 갑자기 열리며 떨어졌다. 모두가 촬영에 열중이었기 때문에 문이 열리는 것을 조금도 눈치 챌 수가 없었는데 문이 열려 떨어지면서 그대로 헬기가 추락해 모두 죽을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던 것. 하지만 그 문이 바로 리키가 앉아있었던 옆 문이었기에 재빨리 대처하여 급히 떨어지는 문을 붙잡을 수 있었다. 간신히 문짝을 붙잡고 불시착하여 정비사를 불러 수리를 하고 위기를 모면해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는데 실제 위기상황을 지혜롭게 풀어나간 덕분일까, 헬기액션 신은 유난히 리키 김의 액션이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촬영 팀이 그토록 어렵고 힘들게 리얼리티 액션 신을 찍으려고 했던 노력 때문일까?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의 액션 신은 유달리 살아있다. 건물을 뛰어드는 신, 범인을 제압하는 신 하나에도 최고의 박력이 넘친다.


[Cast & Director]
김규리: 미미 역
1979년 생. 1993년 <애니깽>으로 데뷔한 이래 <여고괴담> <산전수전> <가위>를 통해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으며,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5년 <무등산 타잔, 박흥숙>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그녀는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에서 공부든 사랑이든 한번 빠져들면 꼭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미미 역할을 맡아 인텔리 여성의 지적 매력과 시골 처녀의 소탈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한다.
주요 작품: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 <무등산 타잔, 박흥숙> <분신사바> <리베라 메> <가위> <산전수전> <여고괴담>

리키김: 알버트 역
1981년 생.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04년 캔자스 주립대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유명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주가를 높이던 그는 2008년 SBS 드라마 <온 에어>에서 혼혈 모델 에이든 역할로 주목 받았다. 영화 데뷔작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에서 대선배인 전원주와 박용식에게 연기동선을 제안하고, 모르는 부분은 끝까지 묻고 재차 연습하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주요 작품: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

이인수: 감독
KBS에서 87편에 이르는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다큐멘터리의 대가이며, 2000년에는 KBS 추석특집 드라마 <산토스에 핀 사랑, 띠아모>를 연출하기도 했다. 수년간 작품구상과 시나리오 작업을 계속해오던 이인수 감독은 2005년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첩보영화 <한길수>로 영화에 입문했으며, 이듬해 한인 최초의 전투비행사들을 다룬 <창공으로>를 연출했다. 1999년 11월 K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최초공개 미 FBI를 가다>를 통해 미국 언론에도 좀처럼 노출되지 않는 FBI를 밀착 취재하여 국내에 최초 공개했던 그는, FBI란 소재의 무거움을 과감히 버리고 로맨틱 코미디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주요 작품: <쉿! 그녀에겐 비밀이에요> <창공으로> <한길수>

* FBI 비밀요원이 국경을 초월해 펼치는 좌충우돌 코믹 로맨스
* <분신사바> <가위> <여고괴담>의 호러 퀸 김규리의 로맨틱 코미디 도전작
* 제2의 다니엘 헤니로 떠오른 <온 에어>의 훈남 스타 리키 김의 매력 폭발
* <한길수> <창공으로> 이인수 감독의 세 번째 작품
* FBI라는 독특한 소재가 선사하는 새로운 세계와 색다른 재미
* 워싱턴과 뉴욕 현지 촬영, 헬기씬 촬영으로 담아낸 스펙터클과 리얼 액션
* 약방의 감초 전원주와 박용식 등 베테랑 배우들의 감칠맛 나는 연기
* 개성 만점의 캐릭터들이 쏟아내는 포복절도 해프닝과 요절복통 코미디
* 2008년 9월 4일 전국 극장 개봉작

- 스페셜피쳐 -
• Making Film : 메이킹 필름
• Theatrical Trailer: 영화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