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니픽처스가 제작에 참여한 첫 발리우드 영화. 도스토예프스키의 단편소설 `백야(White Nights)`를 바탕으로 종교가 다른 젊은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연히 다리 위에서 만난 여인 사키나에게 첫눈에 반한 라지. 그러나 그녀는 1년 전에 떠난 옛 연인을 매일 밤 같은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다. 라지의 끈질긴 구애로 그녀의 마음이 움직이는 듯 하지만, 떠났던 그녀의 옛 연인이 운명처럼 돌아온다. 과연 라지의 사랑은 이루어질 것인가.
세계 제2의 영화제작소인 인도의 발리우드에서 본격적인 할리우드 자본으로 탄생한 첫 작품. <마음으로부터 곧바로>로 인도 영화 아카데미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산제이 렐라 반살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란비르 까푸르, 살만 까푸르가 주연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단편 <백야>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한 편의 마술 같은 사랑 이야기를 노래와 춤이 조화된 아름다운 영상으로 승화시킨다. 그린과 블루, 블랙의 톤으로 유지되는 영상은 꿈 속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충분하고 호수와 안개, 흩뿌리는 눈과 비,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 등의 자연과 네온사인의 조화는 환상적인 장면장면을 탄생시킨다. 인도 영화에서만 만날 수 있는 맛깔 나는 춤,"Saawariya", "Thode Badmash", "Sawar Gayi" 등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배경음악들을 보고 듣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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