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휴가> 대니는 제시와 조이가 가족이 된 2주년 기념으로 하와이로의 여행을 계획한다. 모두들 좋아하고 베키도 같이 하와이로 간다. 하와이에 도착하자 모두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려고 하지만 대니는 가족으로 왔으니 모든걸 다같이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실제로 모든 것을 다같이 할뿐만 아니라 시간을 맞춰 움직인다. 조이가 원하는 골프도 치고 아이들이 원하는 풀장에서도 놀고 하와이의 역사도 공부하고 제시가 좋아하는 엘비스가 촬영한 장소도 돌아본다. 헌데 대니가 선장이되 모는 배기 엉뚱한 섬으로 식구들을 인도하고. 섬을 돌아보는 사이에 배의 끈이 풀려 바다로 떠내려가 가족 모두 섬에 묶여있게 된다. 비행기가 그들을 보지 못하고 지나가 버리자 다들 싸움을 시작하지만 디제이의 말에 다들 힘을 합쳐 오두막을 만든다. 축하건배를 하던 중 스테파니는 북소리를 듣고 하와이의 전설적인 메네후니가 구해주러 온다고 뛰쳐나간다. 가족 모두 뒤따라가고 결국에 섬의 반대편이 대니가 원래 가려던 섬이 맞는 걸 깨닫게 되는데… 등 에피소드 총24개 수록



<프렌즈>와 <내사랑 레이몬드>가 코미디로서 TV 시리즈의 대명사로 자리 잡기 전, 1987년 9월22일부터 1995년 5월 23일까지 총 8 시즌 동안 192화의 에피소드를 남긴 <풀 하우스>라는 TV시리즈가 있었다. <풀 하우스>는 남자 어른 셋과 여자 아이 셋이 한 집에 살면서 겪게 되는 우여곡절과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가족 시트콤이다. 최근 미국 TV시리즈가 영어교제로 유행처럼 활용되고 있는데, 아이들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풀 하우스>는 보다 쉬운 영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마치 TV시리즈 영어 교제의 입문서 역할을 하고 있다. 영어 초급자들에게는 등장인물 중 시즌 3에서 3살이 되는 막내 미셸과 함께 영어를 배울 수 있는 독특한 체험도 가능하다.

<풀 하우스>는 스포츠 중계 TV 해설자인 아빠 ‘대니(밥 사겟)’, 대니의 동생이자 아이들의 삼촌이며 가수인 ‘제시(존 스테이모스)’, 아빠의 친구이며 코미디언인 ‘조이(데이브 쿠리어)’가 한집에 살면서 대니의 세딸을 함께 돌보는 이야기다. 첫째딸 ‘디제이(캔디스 카메론)’는 당시 10살짜리 소녀였고, 둘째딸 ‘스테파니(조디 스위틴)’는 4살 꼬마였다. 여기에 막내 ‘미셸(메리 케이트 올슨 & 에슐리 올슨)’은 시즌 1에서 대사 한마디 할 수 없는 아기였다. 1986년생으로 <풀 하우스>와 함께 태어난 셈이다. 그들이 2살이 된 시즌 2에서는 짧은 대사와 동작들이 가미되었고, 미셸을 번갈아 가며 연기한 쌍둥이 올슨 자매의 인기는 급상승했다. 그리고 시즌이 거듭할수록 막내딸 미셸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웃음의 강도는 점점 커진다.

시즌 3은 1989년 9월 22일부터 1990년 5월 4일까지 총 22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에피소드 1편은 출연진을 하와이로 데려간다. <풀 하우스>의 인기가 오르자 먼곳까지 로케이션이 가능했던 것이다. 에피소드 1의 마지막을 보면 ‘노스웨스트 항공사’가 이들의 하와이 로케이션을 후원했다는 광고가 나온다. 숙박을 제공한 곳도 이름을 밝히며 매우 노골적인 PPL을 보이는데, 요즘 간접광고 규제와 비교해 보면 이 또한 매우 코믹한 장면이다.

주목할만한 에피소드로 4화 [Granny Tanny]에는 아이들의 할머니가 등장한다. 할머니 역에는 <내사랑 레이몬드>에서 아이들의 할머니이자 시어머니 역으로 수차례의 연기상을 수상한 ‘도리스 로버츠’가 출연한다. 그녀가 <풀 하우스>에 출연한 유일한 에피소드인데, 재치있는 연기가 유감없이 발휘되면서 마치 <내사랑 레이몬드>를 보는 듯한 인상을 남긴다. 1929년생인 도리스 로버츠는 <내사랑 레이몬드>로 에미상을 4차례나 수상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에피소드 19 [Those Better Not Be the Days]에는 미래를 보여준다. 세명의 남자는 할아버지가 되어 거의 좀비 수준으로 변해버렸을 정도의 미래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분장으로 해결할 수 없으니 어른 연기자로 대체해야만 했다. 여기서 세 아이가 어떤 어른 모습을 하고 있을지 미리 보여주려는 발상이 재미있다. 각각 아이들의 어른 대역으로 선정된 연기자들의 모습과 본 에피소드가 방영된 지 약 16년이 지난 지금 아역 배우들이 성장한 모습을 비교해 보면 더욱 재미있다. 특히 막내의 올슨 자매는 세계 10대 부자에 오르고 패션 아이콘이 되어 있는 지금의 외모는 전혀 다르지만 오히려 대역 배우의 모습이 어릴 적 모습과 더 닮아 있다는 것이 아이러니다.

<풀 하우스> 시즌 3에서 아역 연기자들이 이전 시즌에 비해 나이가 들면서 점점 능숙한 연기를 보여준다. 아이들 캐릭터의 비중이 좀 더 커지면서 어른 남자 3명과 대등한 연기를 보여주기까지 하는데, 이로서 <풀 하우스>는 더욱 균형 잡힌 시트콤으로 발전한다. 더욱이 이들 아이들의 연기는 미국의 아역 배우들을 위한 귄위있는 시상식인 [Young Artist Awards]를 휩쓰는 결과를 낳았다. 첫째딸 디제이 역의 캔디스 카멜론이 아역 여우주연상, 둘째딸 스테파니 역에 조디 스위틴이 아역 여우조연상, 그리고 올슨 자매가 9세 미만 연기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들 세 캐릭터가 모두 수상한 것은 이번이 유일하다. 이렇게 아이들의 연기가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준 시즌 3은 전체 <풀하우스> 시리즈 중에서도 백미이다.

DVD에는 극중 아빠의 친구 ‘조이’의 재미있는 연기를 하이라이트로 엮어 놓은 4분 가량의 영상 [Joey's Impersonations]이 스페셜 피처로 수록되어 있다.

풀 하우스 시즌 3(Full House Season 3), 감독 제프 프랭클린, 주연 메리 케이티 올슨, 에슐리 올슨, 밥 사겟, 존 스테이모스 외, 장르 TV 시리즈, 코미디, 제작년도 1988년, 출시일 2006년 8월 11일, 수록시간 에피소드 당 25분 / 총 22에피소드 (약 552분),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소비자가 40,700원, 오디오 Dolby Digital 1.0, 화면 4:3 Full-Frame, 언어 영어, 일본어,자막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일본어,디스크Dual layer / 1side / 4di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