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에서 가장 재능있는 연기자중 한 사람으로 호평받고 있는 로빈 윌리엄스의 코믹 연기가 따뜻하게 다가오는 작품. 성우로서의 자질은 타고났지만 가장으로서의 능력은 엉망인 다니엘은 무능하다는 이유로 이혼당하고, 일주일에 단 한 번밖에 아이들을 만날 수 없게 된다. 아이들에 대한 걱정과 사랑이 지나친 다니엘은 가정부로 변신해 위장취업하고 갖가지 해프닝을 벌인다. '가족간의 이해와 사랑'이라는 주제를 코믹하면서도 잔잔하게 풀어냈으며, 특히 로빈 윌리엄스의 완벽한 여장 분장은 잊혀지지 않는 이 영화의 백미. 재미와 감동을 무기로, 전미 박스오피스 11주 연속 1위를 차지한 1994년 최고의 영화중 하나로, 아카데미 분장상을 수장했다.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한 삶을 사는 다니엘은 주변 사람들을 늘 즐겁게 해줘서 언제나 인기 만점. 특히, 그의 아이들에게는 영웅같은 아빠이다. 그러나 들어가는 회사마다 실직을 거듭하고 경제적인 면에서는 빵점 남편이다. 매사가 빈틈없는 그의 아내 미란다는 철없이 사고만 치는 남편을 견디다 못해 이혼을 요구하고, 아이들 곁에 있을 수 없게 된 다니엘은 분장사 동생의 도움으로 할머니 분장을 하고 보모 행세를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