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스카의 한 구석에 자리잡은 미스테리 마을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이 마을이 뉴욕 레인저스에 버금가는 하키실력을 지니고 있다는 기사가 저명한 스포츠 전문지에 실리면서, 전통 강호인 뉴욕 레인저스로부터 시합 제의가 들어온 것이다. 주민들은 마을 회의를 열고 찬성과 반대 사이에서 열띤 토론이 벌어진다.

이 게임이 가져올 경제적 이익과 광고 효과, 경기에서 패할 경우 감수해야 할 불명예 등에 관해 상반된 의견이 오가지만 결국 경기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의 패기로 게임은 성사된다. 그 날 이후 마을은 활기를 띠기 한다. 마을 보안관인 존(러셀 크로우)을 주장으로, 식품점 점원, 배달부, 고등학생 등 시합에 참가할 주민들은 강도 높은 훈련에 돌입한다. 미스테리의 넓은 연못 위에 펜스를 세우고, 관중석을 만들고, 중계판도 설치한다. 드디어 화려한 전용기와 함께 뉴욕 레인저스팀이 도착하고,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경기는 시작된다. 전반전에 발군의 실력을 보인 미스터리 알라스카 팀은 믿을 수 없는 스코어로 상대팀을 제압한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자 거친 몸싸움과 테크닉으로 부딪혀 오는 레인저스 선수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