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역사 선생 케이트는 의사인 찰리와 약혼한 사이로 그와 새 가정을 꾸밀 꿈에 부풀어 있다. 고소 공포증으로 비행기 타기를 무서워하는 케이트는 세미나 차 파리에 가자는 찰리의 제의를 거절하고 집에 홀로 남는다. 그런 얼마 후, 케이트는 찰리로부터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는 전화를 받는다. 그 길로 비행기를 타고 파리로 가던 중 옆자리에 앉은 뤼크라는 남자는 사사건건 케이트와 부딪힌다. 전과기록이 있는 뤼크는 무사히 세관을 통과하기 위해 그녀의 가방에 훔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숨긴다. 무사히 공항을 빠져 나오지만 가방에서 다이아몬드를 다시 빼내려는 뤼크는 쉽게 기회를 찾지 못하고, 프랑스에 처음인 케이트에게 찰리를 찾아주겠다는 이유로 그녀와 동행한다. 그러는 동안 뤼크는 어린아이같이 순수한 케이트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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