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 신부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통해 세상의 인습과 위
선에 의문을 던지는 영화. 에딘버러 국제영화제 마이클 파
웰상, 토론토 국제영화제 피플스 초이스상 수상작.

젊은 그렉 신부는 빈민가에 있는 새로운 교구에 위임되어
진보적인 매튜 신부와 함께 지내던 중 게이바에서 그레이엄
이란 청년을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된다. 그는 고해성사를 통
해 어린 리사가 의붓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고통받는 리사를 구해야겠다는 의무와
고해성사는 절대 공개해서는 안된다는 규율 사이에서 고뇌
하게 된다. 그러던 중 그렉과 그레이엄이 사랑을 나누는 장
면이 발각되어 그렉이 동성애자라는 기사가 신문에 실리자
그렉은 자살을 기도한다. 그후 매튜의 보살핌으로 다시 성
당에 서게 된 그렉을 신도들은 차갑게 외면하지만, 서로의
고통을 함께 나눈 소녀 리사만이 그를 따뜻하게 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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