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7000불로 제작돼 미국 내에서만 2백만불 이상을 벌어들인 흥행작 <엘 마리아치>의 속편.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 특유의 독창적인 상상력이 탄생시킨 화려한 액션 장면과 코믹한 상황 설정이 특징인 액션영화.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마약 거래상의 연락책으로 우정출연해 코믹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검은 머리에 검은 옷을 입고 기타 케이스를 든, 마리아치('악사'라는 뜻의 스페인어: 안토니오 반데라스 분)라 불리는 사내가 허름한 바에 들어와 요란한 총격전 끝에 안에 있던 사람들을 몰살한다. 그는 '부초'라는 이름의 마약밀매상(호아킴 드 알메이다 분)을 찾아 다니는 중이고, 그 바는 부초의 부하들이 이용하는 아지트였다. 수년 전 부초의 부하가 마리아치의 연인을 죽이고 마리아치의 손을 쏘아 다시 악기연주를 하지 못하게 만든 일이 있었다. 마리아치는 이제 부초를 죽임으로써 원수를 갚으려는 것이다. 마리아치는 바에서 나오자마자 부초의 부하로부터 공격을 받아 총상을 입게 되고, 카롤리나(셀마 헤이엑 분)라는 여인이 운영하는 서점에서 치료를 받는다. 카롤리나는 서점을 마약밀매 장소로 제공해주는 대가로 부초로부터 운영비를 지원 받고 있었다. 마리아치를 사랑하게 된 카롤리나는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숨겨주지만 둘은 곧 부초에게 발각되고 만다. 부초의 부하들로부터 쫓기던 마리아치는 친구들을 불러모아 부초의 부하들을 소탕하고, 드디어 얼굴도 몰랐던 부초와 대면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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