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의 여름, 16세의 로제는 방학을 맞아 학교의 기숙사 생활에서 나와 프랑스의 전원 지방의 “성”으로 불리는 광대한 저택으로 돌아왔다. 그때 전쟁으로 아버지를 시작으로 남자들이 차례차례로 출정 하고 그는 여자뿐인 저택에 혼자 남겨지게 된다. 그리고 그 날부터 로제의 연상 여성들과의 사랑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코마사의 우슬라를 상대로 첫 체험을 끝내고, 가정부 케이트, 뮐러 부인, 요리사 에레이누, 끝은 마르그릿트 숙모, 누나 엘리자까지 그 사랑의 편력은 계속 된다. 그런데 곤란한 일은 여자가 차례차례로 임신해 버리고, 휴가를 얻은 남자들의 귀향과 겹쳐, 로제는 이제 “남편들”을 나누어 주는데 분주 하게 되고 그 꿈같이 즐겁던 방학도 끝이나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되는데...




배우/ 클로딘 오거
미스 프랑스 출신. 프랑스 영화계의 중견 여배우로 성장하여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있는데, 국내에 소개된 것은 아랑 드롱과 공연한 <후릭크(Flic Story)>가 있었다.

 

새벽엔 공기 좋은 숲속, 오전엔 시원한 냇가, 점심엔 아늑한 헛간, 그리고 밤엔 아무도 모르는 아늑한 침실에서 돈 쥬앙의 하루는 너무 바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