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돌아온 왕가위. <중경삼림>과 <타락천사>의 속도를 버리고 <아비정전>에서 보여준 느림의 미학을 들고 왔다. 감독 자신도 <아비정전>의 속편격임을 부러 숨기지 않았다.

* 냇킹 콜의 끈적한 목소리와 아스라한 사랑이 그 뒤를 바싹 따라붙는다. 그러나 그 사랑은 '명백히 부도덕한 사랑'. 볼 수는 있어도 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져버린 두 남녀의 우연한 만남과 안타까운 이별… 곧 불륜이다.

* 특히 양조위는 칸느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연기 인생의 새 전기를 연다. <중경삼림>을 다시 한번 보기 원했던 이들에게는 묘한 여운을, 누가 뭐래도 <아비정전>이 최고라 말하는 사람들에겐 또 한번의 은밀한 충만감을 안겨준다.

* 극장 개봉 성적도 수준급의 흥행을 기록하면서 왕가위표 영화의 힘이 여전함을 재입증했었다


< 줄거리 >

1926년 홍콩. 상하이사람들로 붐비는 아파트에 두 가구가 동시에 이사를 온다. 무역회사의 비서인 리첸과 그녀의 남편, 그리고 신문사의 데스크로 일하는 차우와 그의 아내가 그들이다. 차우와 리첸은 서로의 남편과 아내가 주주 집을 비우는 관계로 혼자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그들은 거리에서, 아파트에서 주주 부딪치게 된다. 그러던 둘은 우연히 자신들의 배우자가 자신들 몰래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리첸은 사랑하는 이의 곁을 떠나지 못한 채 슬픔에 흐느낀다. 차우는 그런 리첸을 위호하며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 스페셜피처 >

- Deleted Scene : 삭제장면
- Interview : 인터뷰
- TV Spots : TV 방영용 홍보물
- In The Mood For Love (Making) : 화양연화 제작과정 다큐멘터리
- Electronic Press Kit
- Director's Movies
- Cast & Cr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