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초기 1939년 9월 17일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 직후 소련 적군 또한 스탈린의 명령에 의해 폴란드 땅을 침입한다. 그 결과, 모든 폴란드 장교들은 소비에트 수용소에 억류되었다. 창기병 연대장의 아내 안나는 그의 남편 안제이을 기다린다. 그녀는 비록 부정하고 있지만 카틴 숲에서 폴란드 군인들의 시체 무더기들이 발견된 후 어쩔 수 없이 소련군들이 그의 남편을 죽였다는 사실과 대면하게 된다. 조종사의 여동생 아그네쉬카 역시 그와 같은 운명에 처하고 범죄에 대한 침묵과 거짓말에 의해 비탄에 잠긴다. 그리고 카틴 학살의 유일한 생존자이자 연대장의 친구 예지. 남겨진 여인들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이 만행 이후 더 이상 누가 소비에트 러시아에 의존할 것인가? 조국과 자유가 그들에게 전과 같은 의미가 있을 것인가? <카틴>은 폴란드 대통령 레흐 카친스키와 부인 마리아 카친스키의 후원 아래 만들어졌다.


 

- 제21회 유럽영화상 유럽영화아카데미 우수상 수상!!
- 2008 폴란드 영화상, 최우수 영화 선정!!
- 2008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부문 노미네이트!!

스페셜피쳐
- Trailer

[감독소개]

* 안드레 바이다 (Andrzej Wajda)

2차 대전 이후 동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감독 중 한 명으로 폴란드의 정치, 사회적 격변기를 겪으며 체험한 비극이 작품 속에 잘 녹아 있다. 크라코우의 미술학교와 우츠 영화학교를 졸업했다. 폴란드 영화제작가 협회 회장을 지냈고 정치적 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해 상원의원으로 선출되었다. 반전 3부작으로 〈세대〉(55), 〈카날〉(56), 〈재와 다이아몬드〉(58)가 있다.

폴란드를 대표하는 영화감독인 안제이 바이다는 1926년 기병대 장교 아들로 태어나 16세 때 레지스탕스 활동에 참가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평생 그의 일생과 작품들을 조국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질문으로 일관한 감독이다.

미술을 전공하며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에 심취하였고, 폴란드 고등필름학교에서 알렉산더 포드에게서 본격적인 영화수업을 받았다. ‘전쟁 삼부작’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대리석의 사나이 Man of Marble〉와 〈철의 사나이 Man of Iron〉는 결과적으로 폴란드의 정치 사회를 바꾸어놓은 매우 의미 깊은 작업으로 평가 받는다.

질곡과 변화의 역사 속에서 갈등하고 투쟁하는 인간을 그려온 안제이 바이다 감독은 2000년에는 아카데미에서 공로상을, 2006년에는 베를린영화제에서 명예 금곰상을 수상하였다.

[작품소개]

은 2차 세계대전 중 카틴 숲에서 살해당한 폴란드 장교들과 그 사실을 모른 채 남편과 아버지, 아들과 형제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던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다. 은 또한 기억과 진실에 대한 불굴의 사투에 관한 영화이며, 소련공산당이 자신들이 자행한 학살을 강제로 묻으려 했던 거짓말에 대한 단호한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