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의 프랑스 청년 '자비에'(로랭 뒤리스 분)는 학교를 졸업하고 작가를 지망하지만, 아버지의 친구로부터 스페인어와 경제학석사를 따는 게 좋다는 충고를 듣는다. 이에 따라 자비에는 유럽교환학생 프로그램인 '에라스무스'를 통해 스페인에서 1년간 공부하기로 결심한다. 홀어머니와 사랑하는 애인을 두고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장래를 위해 꿋꿋이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자비에. 어렵사리 숙소를 구한 자비에는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벨기에, 덴마크에서 온 혈기 왕성한 학생들과 룸메이트로 왁자지껄하게 지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