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에 거의 집을 비우고 있는 남편을 대신해 세 아이와 시아버지의 시중을 혼자 도맡아 하고있는 마가렛. 그녀의 아들 보는 요즘 다비라는 남자와 사랑에 빠져있다. 아들이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으면서도 남편이 모르게 이 일을 처리하고 싶은 마가렛은 다비를 찾아가 보에게서 떨어지라고 경고하지만 그는 오히려 돈을 요구한다. 마가렛은 그 사실을 말하지만 보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다. 그날 밤 자신을 찾아온 다비를 보트하우스로 데려가고 엄마의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된 보는 상심한다. 심하게 다투고 화가 난 채 집으로 가는 보를 따라가던 다비는 보트하우스가 있는 강에 빠지는데, 그만 닻에 찔려 죽고 만다. 얼굴에 상처를 입은 채 들어오는 보를 목격하고 수상하게 여긴 마가렛은 다음 날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갔다가 보트하우스 근처 해안에서 시체가 된 다비를 발견한다. 보가 그를 죽였다고 생각한 그녀는 아들의 죄를 숨기기 위해, 다비의 몸에 꽂힌 닻을 뽑고 시체를 실어 강의 다른 쪽에 빠트리고 돌아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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