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오쿠웨는 가슴이 따뜻한 나이지리아 출신 의사이다. 시나이는 터키 출신의 순결한 아가씨다. 이 둘은 같은 호텔에서 일을 하지만 둘다 밀입국자들로서 이민국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 하루 하루를 힘겹게 살아간다. 작은 돈을 아끼기 위해 시나이는 자신의 집에 소파 하나를 오쿠웨에게 임대해 주고 한집에 살지만 둘 사이엔 따가운 남의 시선을 의식할 어떤 불니스런 일도 없다 그저 서로의 외로운 처지를 감싸주고 동정할 뿐.....그러던 중 이민국의 추적으로 둘은 헤어지게 되면서 시나이는 세탁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나 밀입국자임을 알게 된 사장의 강요로 성 추행까지 당해가며 생존을 이어 나아가야하는 절박한 현실에 부딪힌다. 오쿠웨는 창녀의  청소 요구로 들린 자신의 호텔 객실 화장실에서 사람의 심장을 발견한다. 사장에게 신고를 요구하지만 의외로 담담한 사장의 태도. 알고 보니 객실에서 불법 이식수술이 행해지고 있었던 것이고 오쿠웨의 전력(의사였음)을 알게 된 사장은 시나이와 오쿠웨의 여권을 빌미로 오쿠웨에게 불법 이식 수술을 강요한다. 대상은 시나이......거절하고 달아난 오쿠웨...그러나 이미 시나이를 대상으로한 거래는 체결되어 시나이는 수술대에 오른다. 남의 나라 남의 땅에서 인권이 없이 사는 삶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장기를 꺼내 놓으려는 시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