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하고 아름답고, 매혹적인… 쉐도우 랜드로 떠나는 미지의 여행!
어두운 밤. 조그마한 동네의 어느 아담한 집. 어린 소녀는 잠 잘 채비를 한다. 소녀의 부모는 마냥 어린아이로 생각하지만 독립을 꿈꾸는 소녀는 잠 속에 빠져들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단지 침실 벽 뒤에 무언가를 깨우고 단잠을 청하는데, 그것은 어린 소녀의 그림자이다. 도망갈 수 없는 소녀는 미지의 세계로 여행을 시작하게 되면서 ‘쉐도우 랜드’로 깊숙이, 더 깊숙이 빠져든다. ‘쉐도우 랜드’에 떨어진 어린 소녀는 조심스레 걷기 시작한다. 이상한 생물들이 길을 따라 나타나는데, 재미있으면서도 사악하게 생기고 위협적이면서도 매혹적인 생물들을 만난다. 미친 요리사는 어린 소녀를 스프에 넣어 요리하려고, 괴물은 소녀를 위협하고, 거대한 손은 소녀를 개로 바꿔 놓는다. 켄타우로스(그리스 신화, 반인반마의 괴물)는 개가 된 어린 소녀의 마음속에 들어가는 길을 찾는데...


:::작품 정보
오로지 사람의 몸과 빛, 그림자만으로 꾸며지는 그림자댄스!
세계적인 명성의 현대무용단, 필로볼러스의 대표작으로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공연 <쉐도우랜드>의 2013년 월드 투어 공연실황이 블루레이로 출시된다. 그림자 연기, 댄스, 서커스, 콘서트가 접목된 <쉐도우랜드>는 어린 소녀의 초현실적인 경험을 드라마틱하면서도 코미디적인 요소를 접목하여 표현해낸 작품이다. 아시아 단독 공연으로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이 작품은 변화무쌍한 꿈을 통해 어두운 그림자의 기묘함을 맞이하게 하며 스릴 넘치는 그림자의 세계로 예상도, 상상도 못할 황홀경을 경험하게 한다. 에미상, 베를린 비평가상, 미국 댄스페스티벌상 등 각종 수상경력을 지닌 작품이자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연을 펼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아크로바틱, 스포츠를 하듯 열정과 기하학을 보여주는 몸짓이 예술과 스포츠의 경계에서 만나는 이제껏 공연과는 다른 장르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오직 사람의 몸으로 만든 그림자를 이용한 환상적인 무대는 성이 되었다가, 금새 커다란 코끼리로 변하더니 자동차로, 다시 비행기가 되어 날아간다. 스크린 앞은 아름답고 신비한 동화 같지만 스크린 뒤 상황은 전혀 다르다. 춤과 서커스, 콘서트가 어우러진 무대를 위해 무용수들은 서로 끌어안고 들어올리고 지탱하며 환상적인 드라마를 모두 그림자로 표현해낸다. 군더더기 없는 그림자 실루엣을 만들기 위해 무용수들은 거의 속옷 차림이다.
'보글보글 스폰지밥' 작가인 스티븐 뱅크가 각본을 맡았고, 극음악 작업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는 데이비드 포가 음악을 맡아 예술적이고 현대적인 퍼포먼스를 완성시킨다. <레미제라블 25주년 기념 공연><오페라의 유령><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등의 공연을 영상화한 닉 모리스가 영상으로 담아냈다.


<공연단 정보>

필로볼러스 (PILOBOLUS)
1971년 미국 다트머스 대학 현대 무용 수업시간에 무용에 대한 경험이 전무했던 학생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고안, 새로운 현대 무용을 탄생시키며 시작되었다. 공연은 진지한 의미를 쫓는 작품보다는 관객에게 기쁨을 주며 에너지와 활력을 줄 수 있는 심혈을 기울인 창작 작품으로 구성되며, 함께 일하는 사람들 간에 조화로운 움직임으로 미를 창조해낸다. 1977년 브로드웨이에 데뷔하면서 격찬을 받기 시작하였고 40주년이 지난 현재 필로볼러스 공연단은 미국의 문화 기관으로 발전하였으며 64개국 100회를 넘는 공연 실적을 보이고 있다.
 

▪ 오로지 사람의 몸과 빛, 그림자만으로 꾸며지는 그림자댄스
▪ 2013년 아시아 단독 내한공연으로 국내 관객과도 친숙한 필로볼러스 공연실황
▪ 그림자 연기, 댄스, 서커스, 콘서트의 접목
▪ 독창성을 갖고 있으며, 예술적, 현대적인 퍼포먼스
▪ 1990년대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필로볼러스의 대표작
▪ 에미상, 베를린 비평가상, 미국 댄스페스티벌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
▪ '보글보글 스폰지밥' 작가인 스티븐 뱅크 각본